Orthomol Immun
굿마닝
저는 잘 자요
토리노는 지금 폭우가 여기저기 홍수잔치에
이번 주 내내 이렇대.
올해는 역병에 이어 날씨까지 독하군요.
지난 주에 침대 시트를 바꾸고 전기장판을 빼 버렸는데.. 춥네요 ㅠㅠ
반성하라 지난주의 이놈아
왜...새벽에 눈을 떴는지...또 자려해도 빗소리에 전혀 잠이 오지 않아 결국 포스팅이라도 하려고 블로그를 켠다.
3시간밖에 못잤는데 ㅠㅠ 이렇게 못자면 눈이 시려서 안되는데...( ´ ; ω ; ｀ )
그것보다 급한 건
공복
아우구 배고파.
그러니까 새벽에 일어나면 안 돼
ㅠㅠㅠㅠ
피곤이고 뭐고 배가 고팠다
평소 같았으면 이미 기상했을 시간인데
코로나 이후로 기상시간이 2~3시간이나 늦어졌어요.(그만큼 늦게 자는 것이 함정)
그래서 결론은 평소 같으면 벌써 일어나서 뭐 먹었을 텐데 못 먹어서 배고파 ㅋㅋㅋ
아, 오늘은 배가 고픈게 몇 번이나 있는지 모르겠네요.
오늘 남자2호 수업시간이 일찍이라서 아침밥도 늦게먹어야하는데 T.T
수, 목, 금 3회 UPS 상담원 접속으로 겨우 배달된 택배
코로나 이후 #독일 아마존에서 주문하는 택배는 왜 이런 형태인지 모르겠습니다.
다른 사이트는 자주 오지만 독일 아마존만...
이탈리아 아마존에서 주문 - 발송지가 독일일 경우 자주 오는데
독일 계좌에 들어가서 주문만 하면 이런건 그냥 전 운이 없잖아요.
우연일 수도 있지만... 코로나 전에는 잘 도착하고 있더라고요.
#코로나가 바꾼 내 택배생활
이번 주문은 UPS 배송이었는데
아니, 저번에 K-mall에서 받은 UPS 배송은 정말 잘 왔는데... 뭐지...
이번 택배는 정말 UPS를 폭파시켜 버리고 싶을 정도였어요
아무리 기다려도 오지 않아서 트레킹에 들어가 봤더니
UPS에 연락해 달라고 했거든요
UPS로 전화했더니 제 주소가 잘못 기재돼서 택배 기사가 주소를 못 찾았다고 합니다.
그래서 확인했더니 주소가 맞더라고.그냥 택배기사를 못 찾았어
전화번호 알려줘 재배송 신청
다음 날 기다려도 안 와도 확인할 거야
수취인 부재중
X 반복 22
야, 이런 개나리
다시 상담원과 연결
하UPS 상담원 연결 정말 승진되요
말이 길어서 중간에 생략을 하지만 상담원 연결만 4번...
인상 깊었던 마지막 상담원...
상담원에게
어찌된 일인가
나는 집에 있던 택배기사가 주소를 알아낼 수 없다고 했다.나니들이 갔다는 시간에 아마존, sda 소포, 우체국 다 받았어.너네 UPS 빼고 다 갔다 왔어
사람이 없었을 리 없고 전화번호는 그렇게 하라고 남겨놓았잖아. 왜 전화도 안 걸고 부재중이라고 거짓말해?
다다다다다 하면
제발 상담원 언니가 아무래도 네 말이 맞는 것 같네?
뭐야, 이런 솔직한 인정?80%의이탈리아인들은책임을회피하거나잘못인정하고사과하지않고그래서화를냅니다.
너무 조용히 얘기하길래 저도 화를 못 내겠더라고요
그래서 ups 로커가 있으면 차라리 거기 내려줘내 생각에 네 택배기사는 내 집을 못 찾으니까 안 찾을 거야.
그럼 난 다시 전화해야 되고 무한 반복이야.
하니
택배가 직접 수령밖에 안되는 옵션이라 그릴수는 없을것 같고
내가 택배기사님께 꼭 메모를 남길테니 이번에는 잘 받기를 바란다.만약 1시까지 못받으면 다시 전화해 달라고 다른 조치를 취해 주겠다.
근데 할 말도 없어서 알겠다고 잘랐어요
얼굴을 한 번도 본 적이 없는데.누군지 상담원 언니의 성격이나 언어선택이나 부드러운 말투까지 너무 부러웠습니다.내가 바라는 예쁘게 늙는 미래
하아...난 진작에 틀렸었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렇게 우여곡절 끝에
제가 마지막으로 샀을때는 한박스에 38유로이었는데 작년부터 가격이 올라서
지금은 한 상자에 50유로가 넘었습니다.
그래도 배송도 안되고 이제 배송은 풀렸는지 주문이 생겨서 이번에 샀습니다.
2박스에 101.98유로에 14만원 정도 주셨네요.
엄청나게 비싸단 말이야
이탈리아 아마존에는 이게 없어...(´;ω;｀)
당분간 잘 먹으려고요
독뽕 가격이 너무 올라서 영양제를 다른 걸로 바꿀까 했는데 저번에 대상포진 때 진짜 심하게 앓아서 비싸도 빨리 주문했어요
이번까지 오소몰 먹고 이거 끝나면 다른 면역력 강화제로 갈아타겠습니다.
근데 갈아타지 않고
영양제에서 벗어나고 싶어요. #공식약사 #배고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