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퓨터 코드 정리 ( 준비물 : 케이블 홀더, 찍찍이 테이프)
요즘 키보드, 스피커, 프린터까지 새로 세팅하면 케이블을 감당할 수가 없어. 테이블이 오픈형이기 때문에 튀지 않는 것이 직관적으로 느껴진다. 이렇게 많은 이유는 모니터의 HDMI와 전원, 스피커의 3.5mm 오디오 잭과 USB, 키보드만 합쳐도 5개다. 그리고 프린터 2개까지 합하면 7개의 컴퓨터 선이 통과된다. 마지막 본체 전원부까지 8개가 된다. 마우스는 2.4GHz 무선형을 채용해 줄였지만 겉보기에는 미미한 차이에 불과하다.
테이블 뒤에서 바라보면 다양한 케이블이 얽혀있다. 정말로 컴퓨터를 선정해야 한다는 의지가 샘솟는다. 어떻게 해결해야 할까. 박스, 트레이 등 다양한 방법이 있지만 필자가 생각하는 합리적인 방안은 모두 x곳에 있었다.
먼저 소지품 케이블 홀더이다. 필자는 이를 가지고 테이블 상판 뒷면에 모두 붙여 선수 생활을 할 계획이다. 가장 작은 것을 샀지만 두꺼운 패브릭 소재의 두꺼운 케이블에는 다소 버겁다. 하나만 채택했지만 집에 와서 직접 실측을 해보니 종류별로 몇 가지를 갖추는 게 좋다.패딩은 벨크로인 길게 늘어진 선들을 모아서 묶고 깔끔하게 정리하는 데 필요하다. 전선 타이로 해도 되지만 위치를 변경하면 다시 끊어야 하기 때문에 편의성 측면에서 전자를 선호한다.필자가 실제로 진행한 과정은 다음과 같다. 시작점과 끝점에 홀더를 하나씩 붙이고 중간은 벨크로로 마무리했다. 그리고 늘어져 보이는 구간이 있으면 홀더를 하나 더 달아 중심을 잡는다. 이때 주의사항은 너무 강한 힘으로 당겨서는 안 된다. 홀더가 양면테이프로 구성되어 있어 힘에 의해 탈락될 가능성이 높다.컴퓨터 선이 너무 길면 구겨서 정리해 주는 것도 방법이다80% 완성될 무렵 테이블 상판을 보면 생각보다 공간을 많이 차지한다. 여기서 몇 가지 유선형 주변기기를 추가할 경우 숨길 수 있다. 그때는 다른 방법을 찾아야 할 것이다.이번에는 본체 쪽에 선을 그어 정리한다. 이렇게 하면 하나의 핏줄에 압축되기 때문에 헝클어지고 있는 것보다 미관상 볼품이 좋다.정면에서 보면 위와 같이 보인다. 흑백이 색이 달라 균형이 맞지 않지만 크게 상관없다. 블랙박스 등을 작업할 때 사용하는 패브릭 소재 절연테이프를 붙이면 더 깨끗해지지만 나중에 떼어낼 때 접착제가 묻기 때문에 추천하지 않는다.본체 배면의 단자 근처까지 완성할 수 있도록 한다.나머지는 전원 케이블이다. 사실 이건 답이 없어 어댑터도 있고 선이 굵어 숨기는 것 자체가 불가능하다. 방법이 하나 있다면 콘센트 상자를 하나 사서 넣어두는 것이지만 준비를 하지 않아 가급적 눈앞에서 보이지 않게 작업을 하고 끝냈다.오늘은 이렇게 두 개의 도구만으로 컴퓨터 선정을 완료했다. 양면테이프의 내구성은 좀 더 살펴봐야겠지만 현재로선 만족스럽다. 좀 더 지켜보면서 단점이 발견되면 보완책을 공유하도록 하겠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