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달에 이사하기로 결정했어요! 물론 가족 다 같이 집을 옮기는 건 아니고, 일 때문에 지방으로 내려갔다가 갑자기 집을 구하게 됐거든요.
아마 앞으로 몇 년간은 대구 쪽에 있을 거예요.부모님과 떨어져 지내는 것은 슬프지만, 제가 꼭 맡고 싶었던 프로젝트이기도 하고 일에 대한 욕심이 강해 자취를 결정했어요!
또 혼자 사는 경험도 있는 것이 나중에 시집갈 때도 도움이 되고요.이참에 독립하게 되었습니다하지만 혼자 살 방을 구하는 일부터였어요.편의시설이 잘 갖추어져 있고 근처에 슈퍼나 편의점이 있는 곳은 우선 앞자리가 달랐습니다.
그래도 수도권만큼 짜증날 정도는 아니어서 부담이 적었던 것 같습니다' 시내가 아니라 외곽이기도 했다.회사와 얼마 안 걸리는 곳에서 계약했어요.벌써 계약을 끝냈더니 다른 문제가 하나 더 있더라구요. 그게 인테리어에요.
캥거루족으로 살아온 만큼 인테리어에 대해서는 전혀 몰랐기 때문에 어떤 세상을 살아야 할지 몰랐습니다.우선 앞으로 적어도 3년 동안은 같이 살 집이어서 가능하면 좋은 세상에 살고 싶었어요.
심지어 새 집이라 중고물건을 사기에는 뭔가 안 어울려서 고민했어요그러다가 발견한 것이 스크레치 가구입니다.이는 중고와는 개념이 다른데 제작이나 운송 과정에서 흠집이 난 제품을 싸게 파는 거래요.
중고는 남들 쓰던 거 싸게 사는 건데 이건 신제품을 원가보다 훨씬! 경제적으로 구매하기 때문에 부담이 적다고 했어요.솔직히 스크레치 가구는 새로운 상품이기도 하고 부담도 적다는 말에 푹 빠졌어요.한 번 마음먹었더니 다른 건 눈에 안 들어와 포천 행복창고에 다녀왔어요.
이곳은 포천 가구거리에 위치하고 있으며 오전 9시부터 저녁 7시까지 영업을 한다고 합니다연중무휴이므로 주말이나 공휴일에도 적합합니다.저는 주말에 엄마와 방문했어요.
차를 타고 다녀왔는데 버스 한 대가 주차할 수 있을 만큼 넓은 주차 공간을 확보하고 있어 여유 있는 차를 세웠어요.리무진을 타고 오셔도 넓게 차를 주차하실 수 있습니다~ 차로 타기 좋은 위치에 있으니 편하게 오십시오.
이곳은 단층집이지만 2층, 3층으로 이루어져 있는 남자답지 않은 면적을 자랑했습니다.오히려 층이 높으면 하루 이내에 구경을 갈 수 없었기 때문에 며칠이나 걸릴 뻔했으니까요.매장 규모가 거의 600평에 가깝대요.맨눈으로 봤을 때 끝과 끝이 너무 멀었어요
규모가 큰 만큼 여러 가지 제품을 취급하고 있었어요.식탁, 거실, 소파, 침대 프레임, 매트리스 등 종류가 다양해서 하나하나 살펴보았습니다.사실 스크래치가 그래 가지고 흠집이 조금 심하면 고민해 보려고 했거든요.하지만 직접 와 보니 상처는 커녕 어디에도 보이지 않아서 진짜인가 생각했습니다.
혹시 사장님이 정품이랑 스크래치가 헷갈려서 정품을 싸게 파는 게 아닌가 생각했어요걱정이었습니다만, 저 같은 샐러리맨이나 신혼부에게는 딱 맞는다고 생각합니다.알고 보니 이곳은 혼수로 유명하대요.
주제별로 정리해서 진열해 놓았는데 소파는 소파, 침대는 침대 등 종류에 맞게 진열돼 있어서 비교해 보고 구입하기 편했습니다.~ 일반적인 가구점은 디스플레이 방식으로 진열하는 것이 대부분인데 이곳은 그렇지 않더라구요.
그리고 조명도 저희 집에서 볼 수 있는 형광등으로 전시해놔서 색감도 확연히 나뉘어서 좋았어요.오렌지색 조명으로 전시하면 색감이 오렌지색으로 변해서 어떤 색인지 구분하기 어려울 거에요.컬러표를 봐도, 실제로 어떻게 될지 짐작이 가지 않는 경우도 있습니다.
근데 여기는 색조명을 안 쓰니까 이미지 구상이 쉬운 게 좋았어요심지어 디자인도 다양해서 어떤 걸 좋아하는 스타일인지 찾기가 쉬웠어요이곳은 스크레치 뿐만 아니라 정품도 있기 때문에 여러 가지를 돌아보는데 좋은 것 같아요.
무엇보다 마음에 드는 것은 물건마다 가격표가 기재되어 있다는 점이에요.보통세상은비싸고수백대를오가다보니까액수를명시하지않는곳이많죠. 그럼 얼마인지 사장님께 계속 물어봐야겠어요.저는 그 점이 마음에 들지 않았거든요.
E성향의 사람은 괜찮겠지만 저와 어머니는 뼛속까지 I여서 사장님께 물어보기가 좀 힘들었어요. 또얼마냐하면상품의역사부터재질,소재,어떻게만들었냐는부수적인이야기까지해주셨기때문에굉장히빨리느꼈고,
저는 분명히 비용을 물어본 것 뿐인데 어느새 이야기는 딴 데로 흘렀어요.이런점이부담스러운게당연한데,이곳은모든물건에컬러표로얼마인지명시해놓아서너무편하다는장점이있었습니다.비싼 것은 대충 훑어보고, 비교적 싼 것은 편하게 볼 수 있으니까요.
사실 스크레치가 공이었기 때문에 경제적인 부담은 거의 없었다고 할 수 있습니다.어머니도 이렇게 착한 금액으로 판매하는 것은 처음 봤다며 무척 좋아하셨죠.
이 참에 집의 소파를 바꿀까, 혼자서 고민을 하고 있었습니다.불러도 대답이 없어서 뭐하나 했더니 마음에 드는 sofa가 있었는지 앉아서 만져보고 무척 고민했습니다.
제가 돈만 있으면 선물로 드렸는데.. 독립을 시작한지 얼마 안된 신참이라 그러지 못한 점이 아쉽네요.이번에 혼자 살면 빠져나가는 지출이 많지만 조금씩 모아서 연장을 사줘야겠다고 생각했어요.
좋은 물건을 합리적으로 알아볼 수 있어서 아주 만족스러운 소비가 된 것 같아요! 집에 꼭 필요한 물건 위주로 봐서 그런지, 예상보다 별로 안 나와서 다행이에요.부수적인 거까지 사도 되겠는데?
무엇보다 깔끔하고 새로운 상품을 합리적으로 얻게 되어 기쁩니다^^ 여러분도 이 곳에 오셔서 마음에 드는 스크레치 글로우 골라주셨으면 좋겠어요~ 인터넷에서 행복창고 의정부포천점을 검색하시면 홈페이지도 보실 수 있으니 참고하시고 마음에 드는 물건 데려가세요!
김도현 사장 010-5698-5868
경기도 포천시 소흘읍 무봉리 527TEL.031-543-639 경기도 포천시 소흘읍 무봉로 83-16
사실 스크레치가 공이었기 때문에 경제적인 부담은 거의 없었다고 할 수 있습니다.어머니도 이렇게 착한 금액으로 판매하는 것은 처음 봤다며 무척 좋아하셨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