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크로드를 따라 달리는 호화 열차 여행 뉴 오리엔트 특급 - 고대
요즘 기차를 타고 자연의 풍경을 체험하는 여행이 인기다. 호화 열차 여행으로는 중국에서 유일한 뉴올리엔트 특급은 중국 철도 우루무치 분국이 총비용 4,800만위안(약 88억9천만엔)를 들여 객차 18량을 개조한 열차로 7월 3일 신장위구르 자치구의 구두 우루무치를 출발했다.
여행 일수는 최대 15일. 매년 7~10월에 운행되며 1인당 요금은 약 3만~5만위안(약 555만~926만원)이다. 운영책임자는 우루무치역은 승강장 길이가 여객열차 14량으로 제한돼 있으며 최대 탑승인원은 300여 명이라고 밝혔다.이 호화열차에는 침실, 샤워룸, 노래방, 바 라운지, 향토음식, 피아노룸, 영화관, 찻집 등을 갖추고 있다. 차량마다 서비스 담당자가 배치돼 있어 청소와 수건, 차 등을 손님에게 제공한다.
뉴 오리엔트 특급은 승객들이 아름다운 경치와 문화를 경험하게 하는 관광대사 역할을 한다. 아름다운 신장으로 불리는 신장위구르자치구의 남북순환선 루트와 우루무치와 닝샤후이족자치구의 옛 도읍 인촨을 잇는 실크로드 탐험 루트 등 많은 노선을 제공한다.
특히 우루무치은천 노선의 인기가 가장 높다. 세계 4대 초원의 하나인 나라티 초원, 자연이 풍부한 카카투하이 국가지질공원, 지상낙원 신들의 정원이라 불리는 허무마을 등을 지난다.
뉴 오리엔트 특급은 야간에만 운행하며 낮에는 대부분 정차해 관광객이 인근 여행지를 찾을 수 있다. 간쑤 성 둔황 시 막고굴을 방문해 이르티시 강의 물고기 연회를 즐기고, 시샤왕의 묘지와 누란 유적지 등 일반 관광객이 좀처럼 찾지 못하는 유적지도 둘러볼 수 있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의 영향이 계속 되는 가운데, 인구밀도가 낮고 자연경관이 풍부한 지역을 둘러싼 열차 여행이 많은 관광객을 매료시키고 있다.
중국사회과학원이 발간한 관광백서: 2020~2021년 중국의 관광개발 분석과 예측에서는 코로나의 영향으로 인적이 드문 곳에서 대자연을 둘러보는 고급 여행과 단기 여행이 한국 여행의 새로운 트렌드가 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중국 네이멍구 자치구 프룬베알 시에서 초원과 삼림을 달리는 관광열차 프룬베알호의 첫차.blog.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