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베 없는 집에 필요하다는 계단카트 구입후기

 

저층 아파트 5층에 살아서 매번 장을 보고 올라갈 때마다 너무 힘들어.특히 오빠 없을때 나혼자 쇼핑하면 마트에서 가져오는데 실력이 떨어질까봐 내돈 주고 산 장바구니!!

요즘 자주 가지고 다니는 사각 핸드카트 말고 나는 계단에서도 굴러다니는 바퀴달린 계단카트 들고카트 구입한다 ㅋㅋ

남편은 네모핸드카트인줄 알았는데 착하고 다른게 있어서 조금 당황스럽네 ㅎㅎ

여러가지가 있어. 조립해야하고 설명서는 사실 별로 도움이 되지 않아서 다른 사람들이 설치한 동영상 보고 설치를 했어.

남편이 해줘서 나름 빨리한 나혼자 했으면 엄청 인색했을지도..(너무 인색해서 별명이 파괴왕이라..)

계단에서 굴러가는 바퀴 2개(뒷바퀴)→일반 바퀴 2개(앞바퀴)→쇼핑하고 나서 고정할 수 있는 바퀴달린 끈달린 바구니 등이 들어 있었다.

생각보다 높이는 있는데 넓이가 많이 넓지 않아서 조금 아쉬웠다.크고 큰 것은 넣기 어려울 것이다.

근데 마트에서 안 가져와도 되고 계단에서도 굴러가는 계단 카트라서 그것만으로 안심하자!

엘베네 집은 핸드카트를 구입하는 것이 좋을 것이라는 내 생각!

부품이랑 조이는 거까지 다 들어있어별도의 공구는 필요 없었던 것 같다.대신 마무리하느라 조금 힘들었다는 거? (내 시점)

일단 앞바퀴를 먼저 걸고 조이고~ 열심히 돌리고~

설명서가 부족해서 헤맬지도 모르는 사람들을 위해 과정을 조금 찍어봤는데 잘 나왔는지 모르겠어ㅋㅋㅋ

옆에서 토닥토닥 하는데 계속 사진 찍고 있는 나라는 여자 ㅎㅎ 사실 블로그 하면 이렇게 열심히 찍어놓고 한달이 지난 것처럼.. 이제야 업..(웃음)

뒷바퀴 역시 있는 부품으로 연결하고 다잡았는데 사실은 과정을 찍어놓고 한달이 넘도록 과정을 설명하지 못하는중..;;

사실 바퀴를 매면 되는 거라서 그렇게 어려운 일은 없었지만 내가 하기에는 설명서를 아무리 읽어도 이해할 수 없었다.남편도 설명서를 보고 별로 도움이 안 된다고 그냥 눈대중으로 또박또박 말한다.

홈 페이지에도 특별히 나와 있지 않았기 때문에, 이 점은 조금은 개선하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솔직히 장바구니를 거의 4만원 주고 샀는데 설명이 안되서 나같은 조립못이 사서 못짜면 진짜 짜증날꺼야-_-

다음 날 장을 보러 갔는데 일단 들고 갈 때 끌고 갈 게 아니라 계단에서는 여행 가방처럼 들고 가야 한다.

왜냐하면 탕탕 소리가 나니까... 내려가는 건 괜찮지만 솔직히 바닥에서는 좀 소리가 적어야 하는데 소리에 민감한 사람들에겐 큰 것 같아.

나는 솔직히 소음에 무척 민감한 편이 아니라서 별로 신경 쓰이지 않았지만 남편은 소리가 큰 편인 것 같다고 아쉬워한다.

장을 보고 지붕을 닫을 때 연결 부분 비가 올 때 괜찮을 것 같았다넘칠 때는 끈이 있으니까 그래서 고정시킬 수 있고 이런 점이 마음에 든다

원래는 위에 한 번 더 닫을 수 있는 뚜껑이 있었는데 별로 필요 없을 것 같아서 안 샀는데 그게 있었으면 좀 더 안정적으로 고정할 수 있지 않았을까 하고 같이 살 걸 후회한다.

근데 옵션에서 추가해야할게 많아서 가격이 계속 올랐더니 가방이랑 끈도 옵션이었어 ㅎㅎ 그래서 원래는 3만원 돈인데 가격 점점 올라간다 -_-;;

카트를 이용하는 모습을 남편이 길에서 끌고 가는 걸 찍어봤어.타이어가 고무라서 금방 닳을까봐 걱정도 되고, 계단에서 올라갈 때 아무리 가볍게 소리가 나면서 올라갈 수밖에 없으니까 다른 집에 폐를 끼칠까 봐.

계단을 오르는 모습

특히 아침저녁에는 쓰지 않는 게 좋다고 생각했다.가격에 비해 아쉬운 점이 좀 많았지만 그래도 한결 편하게 쇼핑하고 돌아올 수 있을 것 같아 잘 샀다는 생각이 들었다.● 나의 만족도는 85%